10년 지기 친구들과 일본에 보드 원정 다녀온 후 오랜만에 너무 즐거웠던 것인가?.... 아니면 다녀오자마자 야근을 해서인가 갑자기 번아웃이 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은 했지만 막상 계속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나름 즐겁게 일한다 자부하였지만 많은 결과를 이루지 못했고 쳇바퀴처럼 회사, 집 만 오가는 삶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라고 부정적인 생각 하던 중 퇴근하고 와이프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었다.
솔직히 병원에서 와이프 몸이 안좋다고 했고 자연임신은 힘들 수도 있다 하여 난임 치료까지 생각했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행복하면서도 뭐지?? 뭐야??? 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음날 눈뜨고 실감은 안 났지만 여기저기 나 아빠 됨!! 하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가족들(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먼저 알릴 때까지는 꾹 참으라고 해서.... 참으려고 했지만... 다음 일본 원정지 어디 갈까 하는 친구들한테... 나는 이번엔 빠져야겠어라고 먼저 말할 수밖에 없었다...ㅠ
얘들아 잘 다녀와
